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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실 2022. 11. 6. 04:22

 


멈추지 않는 비, [ 노아(Noah) 현상 ]


  고온다습의 이상기후를 동반한 호우, 노아(Noah)는 약 3년 전부터 동양권에서 시작되었다. 원인을 명확히 규정할 수 없는 기후 이상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한 사이 태풍에 버금갈 정도로 격렬한 빗줄기가 전 세계를 강타했고 결국 '노아'는 최초 발생 후 고작 몇 달 만에 기하급수적으로 해수면을 상승시켜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의 서식지를 빼앗아 수많은 동식물을 죽게 했다. 설상가상 원인불명의 고온이 계절을 무시한 채 연중 이어져 극지방 해빙에 일조하는 바람에 이 시기에 대부분의 해양도시와 수많은 섬나라가 수몰되어 지도상에서 사라졌다. 지나치게 잦은 해일과 홍수로 인류가 구축한 수많은 시스템은 붕괴를 겪기 시작했으며 끝없는 이주와 피난, 식량난으로 인해 곧 대부분의 인프라가 마비되거나 정지되기 시작했다.

 당연한 수순처럼 약 반년 전부터 대부분의 세계 국가 시스템은 차례대로 먹통이 되기 시작했다. 경제, 의료, 교육, 정치, 생산 및 유통, 통신을 책임지던 단체 및 각종 수단은 차례로 기능을 정지했고, 그나마 소수의 기관이 재앙의 최전선에서 버티고 있으나 대부분이 사설로 전환되거나 그 명맥만 간신히 유지하는 수준이므로 이마저도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상황.

 또한 지상을 차지하기 위한 크고 작은 전쟁들이 발발해 국제정세 역시 평탄하지 못하다. 그러나 나라 간 전쟁마저도 굵은 빗줄기와 낮 기온이 평균 35도 이상을 웃도는 날씨에 기세가 격렬하지 못하다.

 현시점에서 이미 사상자와 실종자를 합산하고 추정하는 것에 그 의미가 사라져, 대부분 생존자는 그나마 정부가 유지되고 있는 나라로 피난하거나 각자 살 방법을 찾아 도생하고 있다.

 

 

 

 


고대의 슈퍼 바이러스 [ 벨리알(Belial) ]


 벨리알은 재앙이 시작된 지 반여 년이 지났을 무렵 북극권 영구동토층이 해빙되며 티베트 인근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다. 빙하가 녹고 지층이 드러나며 그곳에 잠들어 있던 거대한 새(고대 생물)의 사체가 지표로 떠올랐고, 근처에서 기상변화를 연구하던 도중 이에 대한 보고를 받은 캐나다 연구진에 의해 바이러스 센터로 이송되었다. 벨리알은 그 과정에서 발견된 병원성 슈퍼 바이러스로 일반적인 인플루엔자에 비해 크기나 위력, 위험성이 1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 새는 최소 3만 년 이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 길이나 크기가 소형 비행기에 버금갔다. 또한 가죽이나 털, 장기 등이 손상 없이 발견되어 전 세계 뉴스 1면을 차지하기도 했는데 새의 날개가 앙상한 뼈대만 남아 '악마'를 연상케 한다고 하여 바이러스에 '벨리알'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바이러스는 새의 사체가 인간들의 손에 발견되기 전 이미 물과 함께 인근 토양으로 섞여 들었으며 이를 섭취한 초식동물과 새들에게 최초 감염을 일으켰다. 감염체들은 침을 많이 흘리고 극심한 갈증에 시달리는 탓에 물가에서 많이 발견되며, 생명체에 대한 공격성이 급격히 높아져 초식동물임에도 육식하듯 고기를 섭취하는 특징을 보인다. 말기에 접어들 무렵엔 등뼈가 굽고 골격이 피부 위로 돌출되어 구부정한 자세로 걷거나 움직임이 기괴해진다.

 벨리알은 철새와 쥐에 의해 기하 급속도로 확산 및 감염되었으며 사람이 감염된 고기를 섭취하거나 감염체에 물릴 경우 동물과 달리 호흡기 장애를 동반한 열병에 시달리게 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치사율 50%) 다만, 인간 대 인간의 전염은 관찰되지 않았으므로 되도록 짐승과 거리를 두라는 국제 권고사항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가축의 집단 살처분, 야생동물 사살, 철새 무리의 포획 등 대대적인 방역이 이루어졌으나 들불처럼 번지는 바이러스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았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인 웨니아(venia)가 개발되었으나 통증을 줄여줄 뿐 사실상 치료 효과는 미미했다.

 



 


방주(Ark)


 1년 전 미국의 어느 백만장자가 발족한 인류 구제 프로젝트의 일종이다. '방주'라는 이름에 걸맞게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엄선된 안전지대로 이주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배에 오르기 위해 선발된 '청소년'들은 출항을 하루 앞둔 '오늘' 삼엄한 경호 속에 지상 마지막 항구라 일컬어지는 'N1 구역'으로 모였다. (수해로 인해 국경을 포함한 대륙의 형태가 시시각각 변하고 흐릿해져 가는 이 시점에서 이곳의 정확한 위치가 어디인지는 크게 중요치 않겠지) 방주는 마지막까지 수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지대 위에 세워진 생존 기지 [ 이그드라실 ]로 향할 예정이며, 항해에 필요한 크루를 포함한 탑승객 수는 약 100명이다.

 방주에 탑승하는 것은 '티켓'을 소지한 14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로, 국적과 신분에 상관없이 100% 추첨으로 선발되었다. (그러나 세상이 멸망해가는 마당에 티켓의 소유주를 철저히 가리고 따질 정신이 어디 있었을까. 반드시 정당하게 배에 오른 아이들만 있는 건 아닐 것이다. 운, 재력, 무력 무엇이든 수단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승선 전 간단한 신체검사가 이루어졌으며, 근시일 내에 목숨에 지장이 올 정도로 치명적인 질병을 가지고 있어 장기적인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심사에서 탈락해 다른 아이로 대체되었다.

 끝없는 호우에 침몰하지 않도록 배 위로 돔 형태의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최첨단 설비 및 종 보존을 위한 감염되지 않은 가축 및 농작물, 씨앗들과 생필품, 구호 물품 및 다양한 장비들이 함께 실렸다.



 


생존 기지 [ 이그드라실Yggdrassil ]


 지구상 최남단에 존재하는 지구에 몇 안 되는 인류 최후의 생존 기지. 아크(방주)와 협업 하에 인류의 명맥을 이어갈 사람들을 위해 지어진 캠프이며 수도와 전기 시설이 자체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예상에 따르면 향후 10년 정도 자력으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식량 역시 상당수 비축되어 있으며 농작물, 감염되지 않은 가축 등이 방주로 함께 이송되어 자급자족이 가능하도록 지어진 셸터. 외부로의 충격 및 재난 방어를 위해 새하얀 외벽을 단단히 쌓아 올렸다.

 기지 뒤로 거대한 물푸레나무가 자라고 있어, 이를 랜드마크 삼아 생명의 나무 '이그드라실'이란 호칭이 자리 잡았다. 

 

 

 

 


우리(Us)


 우리는 '방주'에 승선하게 된 승객입니다. 전원, 어떤 루트를 통해서든 '티켓'을 소지한 채 'N1 구역'에 도착한 상태입니다. 현재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방주는 항해 준비 중이며, 예상 출발일이 내일로 다가온 지금 항구엔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타임라인




최초 발생: 고온다습한 기온이 계절에 상관없이 유지. 태풍에 버금가는 집중 호우가 동양을 기점으로 전 세계로 번짐.

 

1년 경과: 해수면 상승세가 심하던 섬나라 및 반도 국가의 붕괴 시작/노아 피해자에 대한 국제 구호 단체 설립
식량난과 거주지 상실로 인한 긴급 피난민, 내륙으로 이동
극지방 해빙 가속화로 인한 해수면 급상승.
 


2년 경과: 슈퍼 바이러스 벨리알 출몰로 인한 야생동물 및 가축 살처분
벨리알의 인간 감염 사례 발견, 그러나 치료제 개발 부진으로 사망자 확산
인류의 10% 이상이 노아와 벨리알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국가 간 전쟁 다수 발발
벨리알 감염자 치료제 '웨니아(venia)' 개발, 그러나 사망률 하락세는 미미
방주(ark) 계획 발표 및 탑승자 모집

 
3년 경과: 전 세계 육지의 30% 이상 수몰 추정. 인류의 30% 이상이 사망 및 실종된 것으로 추정
일부 국가 기능 마비 시작. 대부분의 인프라와 문명의 혜택이 다운되며 자급자족 및 약탈, 강도 사건이 빈번해짐
국가 간 전쟁, 자연재해로 인한 전선 파괴로 대부분 종결
 

현재: 대부분의 국가 기능 마비. 무정부 상태로 방치된 곳이 다수 확인 됨
국가 간 전쟁으로 황폐화된 곳에 사설 피난처나 범죄자들의 은닉처 등 사용승인이 나지 않은 시설 다수 등장

 

방주 탑승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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