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가 된 도시

 

폐허가 된 도시

지역을 대표할 정도의 대도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도시이다.

사람들이 가꾼 문명은 쇠퇴했지만 생명의 기척은 넘치는 이 도시에서 우리는 여정의 첫 걸음을 떼기로 한다.

날씨는 후덥지근하며 노아 현상의 잔재로 열대 우림처럼 식물이 빽빽하게 자라 콘크리트 위를 뒤덮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생명과의 조우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도시의 동쪽

우리가 들어온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구역.

경찰서와 지하 주차장이 딸린 상가, 여러 종류의 상점들이 그 흔적만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10년의 세월로 인해 대부분은 낡고 스러져 자연의 일부가 되었다.

 

 

 

 

 

도시의 서쪽

도시의 메인인 광장과 가장 가까운 곳이다.

큰 도로(사거리와 교차로 등)이 존재하지만 이곳 또한 도시의 소음과는 거리가 멀다.

마찬가지로 상점이 눈에 보이지만 원형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되거나 허물어져있다.

 

 

 

 

 

도시의 남쪽

메인 스트리트에서 머지 않은 곳.

우체국과 공공시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카페, 백화점 등 번화한 곳이었던 모양인지 건물이 큰 편이다.

 

 

 

 

 

도시의 북쪽

주상복합 상가와 아파트, 병원 등이 존재하는 주거 구역.

건물이 높은 편이었으나 지금은 대부분 무너져 유명무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