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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시아 드 몽블랑 본문

▣ 성장 전

플로렌시아 드 몽블랑

이그드라실 2022. 12. 29. 19:51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에게”

 

 

외관 :

상처하나 없이 맑고 때아닌 봄꽃 향기가 나는 피부. 어린나무(sapling color)색 머리카락과 풀잎색 눈동자. 머리카락은 어머니께서 예쁘게 묶어주었다. 평소처럼 양쪽으로 조금만 땋아 둥글게 말아올린 뒤 봄에 피는 마거리트와 연두색 리본장식을 달아주셨고 마지막에는 저 몰래 눈물을 훔치던 모습을 플로렌시아는 기억한다. 아버지가 골라주신 원피스를 입고 조부모님이 손수 발에 대어준 연두색 장화 신고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던 추억을 플로렌시아는 간직한다. 

 


이름: 플로렌시아 드 몽블랑 / Florentia de Montblanc / Florentia de Montblanc

 

나이 : 19세

 

성별 : 여성

 

키/몸무게 : 155 / 조금 마름


성격 :

정원의 봄꽃 / 감수성 / 자애로운 / 우호적인 / 관찰자

 

부드럽고 순한 인상의 미인. 미소(Smiley)를 그린 얼굴이 기본되며, 때때로 둥그스름한 눈을 완전히 접어 웃음짓는다. 또한 기본적으로 남들에게 친절하고 온화하다. 늘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얼굴을 마주하고 긍정적인 언어를 나눈다. 이는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점이 아니다. 봄꽃 한송이, 잔디 한줌을 보아도 다름이 없으며, 어떤 때는 봄같은 추억을 늘어놓기도 한다. (늘어놓는 경험 하나하나가 이런 시기에는 드물게 평온한 경험일테다.) 특히 사람이나 꽃같은 생명체를 들여다보고 추억을 새기는 시간이 긴데, 부모님께서 자주 하던 일이라 기억하고 있어요,라며 어머니와 꼭닮은 웃음을 짓거나 아버지처럼 식물에 물을 주기도 할테다. 그러다가도 물끄러미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럴때면 웃음이 가신 묵묵한 얼굴을 볼 수 있다. 


기타 :

 

온실 속 정원이 있는 따뜻한 집

 

애정깊은 어머니, 아버지, 

따뜻한 할머니, 할아버지.

아늑한 공간에 그린듯이 완벽한 가족  

 

“모두 들어봐요. 우리 아가 이름은 플로렌시아가 어때요?” 

“플로엘라(floella)나 플로르(floor)도 괜찮은걸요? 아가, 너는 어떠니?” 

「4월 18일생, 프랑스, 샤모니몽블랑 출신, 영어와 불어」

 

플로엘라 혹은 플로르. 가족들에게 모두 애칭으로 불렸다.

모두가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고, 사랑으로 무엇이든 해주고싶어했다.

 

샤모니몽블랑 일대 토지주이자 건물주인 부모님은 실제로 풀로렌시아에게 많은 사랑을 안겨주었다. 따스한 사랑과 그 사랑을 닮은 온실, 예쁜 옷들과 뛰어난 가정교사 따위들. (국가가 간신히 유지되는 상황임에도 안전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를 첨언하자면, 플로렌시아는 가정에서 교육을 받았다. 몇년 전부터는 가정교사의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일단은 그랬다. 온실이 딸린 몽블랑 저택은 적어도 바깥보다 안온했다.) 그들이 준 사랑에는 티켓도 포함된다. 비교적 안전한 땅 혹은 물자로 구할 수 없는 것이 드물었고, 티켓 또한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부모님은 가족을 떠나지 못하는 아이에게서 티켓을 위임받았고 결국 플로렌시아는 티켓과 의복 가방, 마거리트 씨앗, 압화 편지지 몇장을 챙겨 집을 떠났다.

 

매해 봄마다 편지를 썼다.

그런 습관이 남아 가족들에게 편지를 쓰겠노라 생각했다.

보내지 못하더라도 보고싶은 마음을 담아서, 

 

플로렌시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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