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티핑 포인트

록사나 소콜로프 본문

▣ 성장 전

록사나 소콜로프

이그드라실 2022. 12. 29. 19:54

“ 왜. 내가 틀린 말이라도 했어?”

 

 

외관 :

큰 키에 빳빳하고 깡마른 몸뚱아리. 날씨에 어울리지 않게 창백하고 하얀 피부.

투명한 물을 연상케하는 청회색 머리칼은 언제나 단정한 길이를 유지하고 있다. 눈동자는 여름의 나뭇잎을 닮은 연둣빛이다.

스포츠용으로 만들어진 검은색의 얇은 목티에 반팔 셔츠를 걸치고, 검은색 슬랙스를 입었다. 겉옷으로 입은 것은 카무플라주 무늬가 들어간 군청색 우비.

신발은 검은색 운동화를 신었으며, 검은색 힙색을 항상 메고 다닌다. 시력이 조금 안 좋은지 도수가 들어간 안경을 꼈다.


이름: 록사나 소콜로프 / Роксана Соколов / Roxana Sokolov

 

나이 : 18세

 

성별 : 여성

 

키/몸무게 : 177cm / 56kg


성격 :

비관적인 현실 / 적의를 반기는 / 능청스러운 / 의무적인 호의

 

“ 내가 틀린 말이라도 했어?”

현실을 직시하되 염세적인 촛점에 맞춰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보호 받으며 자랐을을 나이의 미성년자이건만 덧없고 도움이 되지 않는 희망 따위는 품지 않는다. 타인이란 언제든지 자신의 뒷통수를 후려갈길 수 있는 존재였고, 무조건적인 호의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었다. 설령 타인이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언젠가 갚아야할 빚 그 이상도 이하도 되지 않았다.

 

“ 이거 보기 드문 미친 놈이네.”

걸어오는 싸움은 피하지 않는다. 자신을 향한 적대에는 적대로 맞섰는데, 그러한 상핍을 기껍게 여기는 것처럼 보이지도 했다. 부정적인 감정 만큼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법이니 믿을만한 것이라나. 그러나 상대가 적의를 드러내는 데에서 멈추지 않고 자신을 해치려한다면 그 때는 봐주지 않고 먼저 상대방의 목덜미를 노려오기도 한다. 호전적인 성격은 아니었지만, 어찌 되었건, 절대로 혼자 죽는 성격은 아니라는 뜻이다.

 

“ 나는 장난도 못 치는 줄 알더라.”

좋게 말하자면 수완이 좋고, 나쁘게 말하자면 얄밉게 군다. 눈치가 빠른 그는 눈 앞에 있는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감히 유추해내곤 했다. 그리고 이는 대부분 불리한 상황을 모면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상황을 이끌어내는 등 처세를 부리는 데에 이용되었다. 속사정을 아는 당사자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얄밉게 느껴질 수밖에.

 

“ 누가 보면 잡아먹는 줄 알겠네. 이리 줘봐.”

그래도 타인과의 교류에 적극적이지 않을 뿐 교류 자체를 피하는 건 아니다.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사람을 무시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이를 외면하는 법은 없다. 무엇보다도, 무리 생활을 하는 이상 생존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협력이 필수 불가결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도. 때문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가능한한 베풀어 빚을 지워두고자 한다.


기타 :

 

0.

2월 10일생. 탄생화는 서향. 혈액형은 RH+ O형. 이름을 줄여서 부르는 별칭은 록스 Rox.

 

좋아하는 것은 딱히 없다. 싫지 않은 것과 싫어하는 것만이 존재할 뿐이다. 싫어하는 것 역시 무수히 많지만 개중에서 한 가지를 뽑으라고 한다면, <멍청한 모든 존재들>을 고르겠다.



1. 가족

러시아의 어느 시골, 규모가 작은 마을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소콜로프 家. 농장의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나 농장의 특성상 해야할 일들이 많기에 마을의 몇몇 일꾼들과 함께 일궈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노아가 시작된 이후에는 여기저기 돈을 빌려가며 무리하게 농장을 운영해나가다가 파산하였고, 소콜로프 가족들은 빚쟁이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소콜로프 가족의 구성원으로는 부모님 두 분과 록스, 그리고 14살의 남동생이 있다. 록스의 말에 따르면 부모님은 돈독이 오를대로 오른 욕심 많은 인간들이며, 남동생은 그런 부모를 닮아 아집이 강하고 아둔한 것이 꼭 멍청한 새끼 돼지 같다고 한다.

 

가족에 대해 묘사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록스와 소콜로프 가족은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다. 그 이유를 묻는다면 록스는 기꺼이 대답해줄 터이나, 그만큼 신경이 예민해지는 일은 막을 수 없을 것이다.

 

 

2. 피아노

마을 외부에서 록사나 소콜로프는는 천재 피아니스트의 이름이다. 콩쿠르에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4살의 일로, 세상이 망하기 전까지 1여 년간 국내 피아노 콩쿠르는 물론 국제 대회에서도 상을 휩쓸어왔다.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12살부터였다. 노아가 진행되기 시작하면서 생긴 공백기 3년을 제외했을 때 피아노를 친 기간은 고작 3년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 “12살까지 피아노 연주에 대한 테크닉을 완성하지 못했다면 피아노 전공은 포기해야한다” 라는 말이 있음을 상기했을 때, 록스는 남들보다 몇 년은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3년만에 또래들을 따라잡았을 만큼 천재성이 뛰어났다.

 

피아니스트들이 대개 그렇듯 자신의 손과 팔을 무척이나 아낀다. 하지만 록스의 경우 강박적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그 정도가 매우 심해보이기도 한다. 마치 자신이 피아노를 더이상 연주할 수 없게 되는 순간 세상이 끝나기라도 할 것처럼. 

 

 

3. 기타

본인 말로는 티켓 당첨자라고 한다. 믿지 못할 이유는 없지만, 평소 록스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타인에게서 빼앗거나 훔쳐왔다는 쪽이 좀 더 신빙성 있어 보이기는 한다.

 

성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자존감이 강하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자존심이 생존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태도가 유연한 편이다.

 

욕설에 거리낌이 없다. 그렇다고 즐겨 사용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듣는 것도 내뱉는 것도 크게 꺼리지 않는다.

 

힙색에는 닳고 닳은 악보집 몇 개가 들어있다. 또한 생각에 잠길 때면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을 움직이는 버릇이 있다. 마치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처럼.

 

손으로 하는 것은 대부분 평균 이상으로 잘 하는 축에 속한다. 손재주가 상당하다.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 성장 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레이스 캠벨  (0) 2022.12.29
클로드 리비에르  (0) 2022.12.29
막시밀리안 시몬  (0) 2022.12.29
체이스 힐  (0) 2022.12.29
윤나리  (0) 2022.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