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핑 포인트
클로드 리비에르 본문
“옆에 앉을래?”
외관 :
티 하나 없는 새하얀 백발, 길고 두터운 속눈썹 사이로 보이는 밝은 빛의 연분홍색 눈. 피부까지 유독 흰 편인지라 한눈에 보았을 때 흐릿한 인상이 강하다. 젖살이 채 빠지지 않은 얼굴에 걸린 표정은 늘 순한 모양새.
오른쪽 쌍꺼풀 위, 왼쪽 볼, 오른쪽 쇄골 아래, 오른 팔뚝과 왼 팔목에 점이 있다. 본인 말로는 보이는 곳 뿐만 아니라 몸 자체에 점이 많은 편이라고.
마른 몸 위로 그보다 큰 헐렁한 셔츠, 딱 맞는 검은 바지를 입고 있어 왜소해 보이지만 제 나이 또래보다 큰 키를 가지고 있으며 타고난 뼈대가 굵다.
이름: 클로드 리비에르 / Claude Rivière / Claude Riviere
나이 : 16세
성별 : 남
키/몸무게 : 177cm / 마름
성격 :
[다정한 / 선을 긋는 / 억눌린 / 이따금씩 직설적인 / 거짓말쟁이?]
그의 태도는 대체로 한결같다. 비교적 나긋한 말투에 상냥하고, 다정했으며 자신의 것을 기꺼이 양보할 정도로 배려가 넘치기까지. 하지만 타인과 일정 수준 이상 깊이 관여되려고 하는 순간 한 발짝 물러서는 경향이 있었고, 특히 기민한 사람이라면 제 것이 아닌 양, 어딘가 억눌린 듯한 느낌과 함께 그가 행하는 모든 게 어색하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간혹 직설적으로 말할 때가 있다. 특별히 의도한 것은 아닌 듯, 주변의 반응을 살핀 후 말을 정정하기도. 다만 이쪽이 조금 더 본인의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거짓말을 하고, 무언가를 꾸미고 있는 걸까? 의심하기엔 그가 행하는 일련의 행동들은 단지 그뿐.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도, 일절 유해하지도 않았다.
기타 :
프랑스인. 필요하다면 영국식 발음의 영어를 구사한다.
가족 / 이전의 삶
패션업계 사업가인 어머니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부유한 생활을 영위했으며 자신과 똑같이 생긴 쌍둥이 형이 하나 있다. 배경 탓에 무엇 하나 부족함 없이 살았을 것 같지만 글쎄, 가족에 대해 물어보면 금세 화제를 돌리는 것을 보면 그의 짧은 삶은 적어도 행복하지는 않았으리라.
꽤 유명했던 집안 탓에 얼굴과 사생활이 다소 알려져 있다.
쌍둥이는 어머니의 성을 물려받았다.
쌍둥이 형제 중 하나는 선천적인 병을 앓고 있다.
인도적이지 않은 모피, 가죽 사업으로 인해 사회적 질타를 받았다.
벨리알 사태 이후 사업은 빠른 속도로 쇠퇴의 길을 걸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아직 가족 중 벨리알에 감염된 사람은 없다고 한다.
유명한 사립 기숙학교에 다녔었다. 전교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의 수재였다고 한다.
특이사항
고기를 먹지 못한다. 특별히 채식주의자인 것은 아닌지라 치즈, 우유, 빵 등 유제품 혹은 유제품이 들어간 음식은 거리낌 없이 먹는다. 단지 고기, 햄 등 육류를 먹으면 꼭 게워낸다고. 이유를 물으면 (가족의 사업으로) 벌을 받는게 아닐까? 하고 웃어넘긴다.
목에 특이한 문양이 새겨진 여닫을 수 있는 펜던트를 걸고 있다. 안에 무언가 있느냐 물어보면 텅 빈 펜던트를 보여준다. 단지 처음 받은 선물이라 가지고 있다는 듯.
펜이 딸려있는 작은 수첩을 언제나 가지고 다닌다. 특별한 일이 있는 날 일기 따위를 쓰거나 기억해야 할 것들을 메모한다.
모두에게 경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몸에 밴 습관처럼 보인다.
티켓 입수 경로
가족 중 유일한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