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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 옐치나 본문

▣ 성장 후

야나 옐치나

이그드라실 2023. 1. 7. 16:15

희망을 잃지 않으면 우리는 더 나아갈 수 있을 거예요.



외관 :

처음 만났을 때와 비교해 분위기가 조금 차분해진 감은 있으나 크게 변한 점은 없다.

머리는 양쪽으로 나눠 반으로 묶었고,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은 아닌지라 낮에는 한여름의 가벼운 옷차림으로 지낸다.


이름 : 야나 옐치나/Яна Ельцина/Yana Yelchina

 

나이 : 25

 

성별 : 여자

 

키/몸무게 : 156cm / 마름


성격 :

[한 차례 꺾인] [변치않은 아이돌] [샘솟는 용기]

 

야나의 희망은 한 차례 꺾였다. 

희망만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세상은 그리 친절하지 않았으니까.

믿고 싶어도 믿음을 주지 않는 사람들은 가득했고, 인간의 잔인함은 바이러스 보다도 그녀를 절망에 빠트렸다.

 

워치를 착용한 초반에는 그나마 오던 연락도 끊긴지는 오래다. 

언젠가는 두려움에 떨며 잠에 들지 못했고, 또 언젠가는 삶을 포기하고 싶어했다.

눈물로 지새운 밤이 몇 차례고 지나갔다.

 

그럼에도 그녀를 다시금 일으켜 세운 것은 구겨진 종이 속 한마디.

 

“야노치카, 넌 언제나 나의 희망이었어”

 

아이돌 연습생이 아니게 된 것도 어언 10여년이 지났음에도 그녀는 여즉 아이돌이었다.

그 한마디에 용기가 샘솟았으니까.

그녀는 아직도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러니 몇 차례 무너져도 몇번이고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기타 :

 

8월 23일생.

 

그동안의 행보.

 

두 번째 외부의 습격으로부터 복부에 기다란 자상을 입었다.

닥터의 사망 이후 벌어진 일이라 당시에는 제대로 된 치료도 불가능해 흉이남고 말았다.

그럼에도 그녀가 내뱉은 말은 “보이지 않는 곳이라 다행이에요, 그렇죠?” 그런 한마디.

겉으로든 속으로든, 모두가 고통받고 있음을 알기에 어느 누구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았다.

여즉 철부지 아이처럼 보였을지라도 말이다.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었기에 기계를 만진다든가, 누군가를 치료하는 일은 하지 못했다. 

대신이라기엔 뭐해도 그녀는 작고 날쎈 편이었다. 꺼려하던 살생도 시간이 흐르고 식량이 부족해지자 익숙해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비록 단검일지라도 작은 사냥감을 쫓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힘이 있는 편은 아닌지라 장거리까진 무리더라도 주변 탐색 정도는 꾸준히 도와왔을 것이다.

 

기지 내부에서는 주로 옷을 수선했다. 필요하다면 만들기도 하고… 손재주가 좋은 편이라 머리를 잘라주거나 하는 일도 가끔 해왔다. 청소나 잡일도 도왔지만 요리만큼은 절대로 손대지 않았다. 그야… 요리하다가 냄비를 숄랑 태워먹을 뻔 했으니까?

남이 시키지도 않았겠지만 어련히 알아서 본인도 자제했다. 그치만 요새는 다시 눈독 들이는게 배우고싶다는 눈치긴 하다.

 

좌절하고 일어서기를 반복해왔다. 그녀가 좌절할 때면 꼭 누군가 다치거나 죽거나, 큰 사건사고가 있을 때였다. 이제는 구깃해지다 못해 찢어져가는 작은 편지지 한장을 읽으면 다시 평소처럼 돌아오고는 했는데 요새는 꽤 예전모습으로 돌아온 상태이다.

 

그녀는 결국 희망을 놓지 않았다. 100명으로 시작한 인원이 줄어갈수록, 좌절을 극복해 나갈수록 그녀는 더욱 단단해졌다. 헛된 희망을 갈망하는 그녀의 모습을 좋지 않게 보는 이들도 더러 존재했을 것이지만, 단순히 덧없는 희망을 찾는 것을 떠나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점점 더 나아질 거라고, 우리는 앞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몇 년이 지나도 아이돌은 될 수 없었지만 꿈을 포기하진 않았다.

그녀는 여전히 아이돌이고, 야나 옐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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