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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암 본문

▣ 성장 후

미리암

이그드라실 2023. 1. 7. 16:19

 

“이게 나의 뜻입니다.”



외관 :

 

오랫동안 목에 걸고 다니던 인식표는 1년 전부터 사라졌고, 대신 왼손 장갑 안에 월계수 형태의 반지를 끼고 다닌다.

 

아무렇게나 흩트려 놓은 짙은 흑갈발의 긴 곱슬머리. 인상을 열배로 험하게 만들던 모자는 벗고 다닌지 꽤 오래 되었지만 아직도 종종 사용은 하는듯.

 

특유의 체온 탓에 낮에는 가벼운 차림을 선호하지만 밤에는 검은색의 점퍼 하나쯤은 걸친다. 


이름 : 미리암 / Miriam / Miriam

 

나이 : 27세

 

성별 :

 

키/몸무게 : 196cm / 평균 이상, 다부짐


성격 : 

[능동적인 바람 / 호시우보虎視牛步 / 충성 / 무자비]

 

규칙 없이 주어진 시간과 공동체와의 유대 아래 자신의 의지로 통제된 울타리에 항거한지 오래이며, 아직 형태를 만들어가는 자아는 바람처럼 자신의 삶 위를 마음껏 휘젓고 다닌다. 그는 이제 가만히 서서 누군가 쓰임새를 찾아다 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자신을 증명하며, 정제되지 않은 날 것의 감정을 표하여 벽을 허물고 타인과 얽히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겨우 종말의 목전에 와서야 애정하고, 웃고, 울고, 분노하고, 두려워하고, 괴로워하며 알고 싶은 것도, 모르는 것도 수없이 품은 채 그는 여전히 살아감을 배우는 중이었다.

 

아주 오랜 세월을 억눌려온 예민하고 겁이 많은 천성과, 혹독한 훈련으로 갖추어진 극단적인 인내력은 긴 시간 그의 안에서 다듬어지고 또 다듬어져 장점으로 승화되었다. 주변 상황을 주의깊게 살피는 섬세함, 판단하고 행동함에 있어 우직하고 신중한 태도가 그렇다. 위험한 상황에서는 특히 이런 성향이 두드러지지만 평소에는 그저 눈치가 많이 생겼고, 융통성이 있으며 아무리 자유분방 하다지만 때와 장소는 적절하게 가릴 줄 아는 정도로 발현된다.    

 

그는 자신이 속한 무리에게 지극한 헌신과 아낌없는 정을 보이며 충성한다. 대부분의 경우     무리 전체의 의지에 반하지 않으며, 최우선으로 목표하는 것 또한 그들의 생존과 미래이다. 오래전의 모습과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은 온전히 자신의 의지라는 것일까. 그렇기 때문인지 그는 외부의 위협에 있어서는 자비도, 일말의 죄의식도 없으며 무참한 보복을 행하는 것에 망설이지 않는다. 때때로 전투의 한가운데에선 고양감을 느끼는듯 보이기도 했는데 세상이 멸망하지 않았더라면 정말, 그는 군인이 천직일지도 몰랐다.


기타 :

 

00.미리암

: 11.29 / 바카리스 / 사수자리 / RH+A

 

1. 오래전 어느날 무슨 심경의 변화를 겪었는지 자신의 성을 버리고 모두에게 이름만을 불러달라고 개명(?) 사실을 한번씩 언급했으며, 지금도 이름으로  불리기를 선호한다. 그 대신 자신도 대부분의 아이들을 성이 아닌 이름으로 친근하게 부르기 시작했다고. 

 

2. 어릴때부터 받아온 훈련과 지식, 군부대와 함께 생활 했을때의 경험이 이미 어느정도 있었기에 초기 이그드라실의 외부 습격 이후 무장의 필요성을 깨닫고 배움을 원하는 일반 아이들을 상대로 체력 단련과 전투법, 무기의 관리 및 수리, 운용법 등을 가르쳐 일종의 교관 역할을 맡았다. 그렇게 정중한 말투로 웃으면서 얄짤없이 개같이 힘든 훈련을 시켜 악명이 자자했다나 뭐라나…

 

3. 그 외 스스로도 틈틈이 자기 훈련과 병기 공학, 물리학 등의 기술 및 지식의 습득을 병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이러한 실적들 덕분에 최초의 탐사대 일원이기도 했었고 현재까지 이루어진 모든 탐사에 빠짐없이 참여했다. 

 

4. 그와 동갑이었고 종종 탐사를 함께 나갔던 한 아이와 다년간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추정되나, (둘 다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않았고,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어 그들이 연인일거라는 소문에 불과하긴 했다.) 1년 전 탐사대 전원 실종 사건때 상대가 실종되고, 후발대로 참가했던 그가 그 상황을 직접 목격하고 돌아왔다. 이후 이 일에 대해서는 잘 언급하지 않는다.

 

5. 상당히 많이 변한 성격에 비해 다,나,까로 끝나는 그놈의 말투는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 진짜로 습관이 되어버려서 바꾸기 힘들다고. 그래도 누구든 원한다면 그 사람에 한정되지만 노력은 하는듯.

 

6. 오른쪽 귀의 청력은 완전히 상실한지 오래이며, 10년간 수없이 치른 싸움의 수 만큼 몸에 새겨진 흉터도 더욱 많고 깊어졌다. 특히나 눈에 띄는것은 왼쪽 눈 밑 아래에서 콧등을 지나 오른쪽 눈 밑까지 찢어진 것과 가슴팍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큰 상처. 당시엔 진짜 죽을뻔 했던 중상의 흔적이다.

 

7. 여전히 몸에 열이 지나치게 많고, 여전히 취미로 실용성 없는 물건을 만드는걸 즐긴다. 호불호가 생긴것도 꽤 많은데 그는 생각보다 육식보다 채식을 더 선호하고, 사람의 온기가 닿는 모든 스킨십을 좋아하며, 싫어하는 건 그 수가 적지만 확고한 편이다.

 

8. 총에 더 익숙하지만 탄약이 소모됨을 우려해 소방용 도끼를 무기로 채택했고 이후 막시밀리안이 선물해준 손도끼까지 더해 양 손에 각각 하나씩 쥔 채로 사용한지 오래 됐다. 손도끼의 손잡이에는 만들어준 이의 이름 첫번째 이니셜이 새겨져 있으며, 유사시 투척용으로 쓰이고 일상에서도 많이 애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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