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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그레이 본문

▣ 성장 후

미아 그레이

이그드라실 2023. 1. 9. 19:58

“알짱거리지 말고 좀 비켜봐.”



외관 :

 

앞머리는 여전히 짧지만 뒷머리는 기르다가 자르기를 반복해, 어깨를 조금 넘는 어중간한 길이다. 많이 뻗쳐있고 조금 곱슬기가 섞여있다.


운동의 효과로 키는 훌쩍 컸으나 여전히 말랐다.


헐렁한 자켓 안에는 넉넉한 민소매 셔츠, 짧은 청반바지, 미끄러지지 않기 위한 운동화. 밤에는 춥지 않을까 싶겠지만 갑갑한 게 싫고 더위를 많이 타서 결국 반바지를 택했다고 한다.


유년기 때처럼 보부상마냥 여분의 옷이나 담요 등을 가방에 짊어지고 다니니 동사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


이름 : 미아 그레이 / Mia Grey

 

나이 : 27

 

성별 :

 

키/몸무게 : 170cm/ 마름


성격 :
[사회화 된 깡패 / 나잇값 못하는 / 담담함과 유들유들 / 신뢰를 이해하다]

“아니… 좀 비키라고는 했지만 아예 꺼져버리라는 뜻은 아니었는데. 다시 이리 안 와?!”
“그래그래, 나도 알지. 할 소리, 못할 소리 구분하는 거.”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미아 그레이는 사회화가 퍽 잘 되었다. 사람이 의무교육을 통해 지니게 될 수 있는 상호작용의 기본적인 것들은 익혔다. 하지만 깡패라는 본질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 했으니, 여전히 주먹으로 해결하는 것을 편히 여기고 싸움을 좋아한다. 뻔뻔하고 실없는 개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호전적이긴 하나 예전만큼 무식하게 몰아붙이지는 않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이런 면에서는 나잇값을 못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애늙은이에서 조금밖에 자라지 못해 결국 유치한 어른이 되고 만 것이다. 매사에 장난기가 있고 가벼운 느낌.

자신의 대한 모든 것을 먼저 꺼내지는 않는다. 약점이라고 생각하던 시기는 다 지났고, 지금은 ‘뭐, 별 것도 아닌데 굳이?’ 싶은 정도가 되었다. 처음의 불신은 주변인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면서 무뎌졌고 나름 튼튼한 신뢰가 되었다. 아마도 그들에게 가족애를 느끼는 듯하다. 여전히 말수는 적고 담담한 편이라지만 허튼소리나 농담을 종종 던지는 탓에 자각 없이 친애의 표현을 곧잘 한다. 날티를 벗지 못해 무표정한 껍데기로 양아치의 모습을 하고 있다.


기타 :

-문맹에서 벗어난지 꽤 되었다. 아무런 문제 없이 읽고 쓸 수 있다.


-더위를 제외,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의 경계가 모호하다. 성가시거나 번거롭지만 않으면 딱히 싫어하지도 않는다.

 

-여전히 사기를 잘 친다.


-멋진 바이크와 가죽재킷, 헬멧, 선글라스에 대한 미련은 여전히 못 버렸다. 이륜차 운전법 쪽집게 요약본을 닳도록 읽어 외울 수준이다.


-총기류는 가리지 않고 웬만큼 다룰 줄은 안다. 하지만 제일 선호하는 건 단순한 근거리 무기류다. (ex 빠루, 야구방망이, 각목 등…)

 


[10년 간 있었던 이야기]
-우선적으로 글을 읽고 쓰는 법을 배웠다.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정말 급한 문제였다.

 

-그 전에는 그저 설렁설렁이었는데 첫 외부 습격 이후로 독하게 마음 먹고 체력단련, 격투술, 무기 사용법 등을 배우기 시작했다. 머리 쓰는 일은 도저히 못해먹겠어서 총기류 파지법이나 관리, 정비하는 법들을 위주로 배웠다. 필요하다면 간단한 응급처치도.

 

- 20살이 되기 직전에(미아 그레이는 생일을 모르므로 1월 1일을 기준으로 했다.) 호되게 감기에 걸려 사흘을 내리 앓았다. 그 이후로는 절대 병에 걸려 아픈 일은 없었다. 벨리알이 아닌 게 천만다행이었지.

 

-감염자들을 사살하고 매장하는 일에는 늘 자진해서 나섰다.

 

-내부분열이 일어났을 때는 거의 관여한 바가 없다. 나가는 사람 마음이지. 그리고 조금이라도 식량을 아낄 수 있게 됐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의외로 항상 선발 탐사대는 아니었다. 몇 차례 분열이나 외부 습격, 정전을 거치면서 기지 안에 남아있을 필요를 느꼈다. 인원이 정말 모자란 게 아닌 이상은 기지에서 어슬렁 돌아다니며 경계했다.

[그리고 지금]

탐사대를 보내고 기지 안에서 기다려봤자 해결되는 일이 없음을 느낀다. 이 기지는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들지 않긴 했다만, 이제는 정말로 뭐든 하지 않으면 죽고 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아 그레이는 이제 살기 위해 들어왔던 이곳에서 나간다. 10년이나 이곳에서 살아남았다. 앞으로 20년, 30년은 더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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