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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 후

잘렌

이그드라실 2023. 1. 11. 22:52

“우리는 안 죽는다고 했잖아.”

 

외관 :

 

 

 

 

곱슬기가 심해진 탓에 드레드락으로 머리를 땋고 다닌다. 젖살이 많이 빠지고 키가 훌쩍 자라 십 년 전과 같은 이미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근육은 꽤 단단한 형태로 자리 잡고 있으나 큼지막히 덩어리진 느낌은 아니며, 팔다리가 길쭉길쭉한 편. 채 죽이지 못한 성격 덕에 십 년간 꾸준히 쌓아온 흉터와 상처들을 온몸에서 찾아볼 수 있고, 왼쪽 손의 검지와 중지가 잘려있다. 세월감이 보이는 녹갈색 외투와 다 늘어진 민소매 런닝, 아래로는 새까만 면 바지와 워커가 디폴트 착장. 


이름:  잘렌 / Jalen / Jalen 

 

나이: 24

 

성별: 시스젠더 여성

 

키/몸무게:  185 / 평균


성격 

[ 끈기와 집착 / 부나방 / 저돌적인 황소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폐쇄적인 소속감 ]

“나머지? 알 바야?”

 

십 년간 생존해온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여전히 거짓 하나 없는 솔직한 성격이 돋보인다. 공동체 내부에서 사회성을 익히고,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어른스러운 면모도 지니게 되었다. 다만 문제는, 꺼질 줄 모르는 끈기와 새로이 스며든 강박, 그리고 그저 ‘우리’ 뿐이라는 것. 어릴 적부터 이어진 가족의 형태에 대한 자격지심 탓일까, 성장 과정에서 겪게 된 온정의 상실 탓일까. 무리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하다. 제 속에 단단한 울타리를 만들어두고 그들만을 고려하는 폐쇄적인 성향이 굉장히 견고해졌다. ‘우리’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그 어떤 위험도 기꺼이 감내한다.


기타 

 

[잘렌]

● 더 이상 성을 붙이지 않는다. 그의 핏줄과 노력이 어떤 결과를 냈는지는 기적에 가까운 성장으로 증명했다. 

 

● 최초 외부 습격에서 두 손가락을 잃었다. 

 

● 열아홉 즈음 신장과 체력, 근력과 점프력 등 모든 신체능력이 가히 놀랄 만큼 향상되며 탐사 대원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완벽한 타이밍이지?

 

● 죽기 전에 먼저 죽이자는 주의. 이는 단순 감염자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본인 스스로와 타인에게도 마찬가지. 필요하다면 약탈과 살인도 서슴지 않을 것이다.

 

● 협력 관계를 맺자는 제안은 절대적으로 불신한다. 

 

● 유일한 손재주가 생겼다. 머리카락을 잘 만진다.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제 머리카락을 다듬으며 실력이 생긴듯. 가위와 낡아빠진 끈 하나만 있으면 꽤 그럴듯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 여전히 학문 익히기에는 소질이 없다. 요리도, 치료도 마찬가지. 딴 놈들이 알아서 잘 해주겠지…

 

● 다른 이들 앞에서 단 한 번도 눈물을 보인 적이 없다. 혼자 있을 때는, 글쎄. 

 

● 술담배는 눈에 보인다 한들 손도 대지 않는다.

 

● 기본적으로 한 번 이탈했던 이들에 대한 불신이 있다. 덕분에 생긴 마찰도 적잖다.

 

● 평소에는 전과 다를 바 없이 장난스럽고 호전적이다. 다만 전투, 혹은 습격 시 매우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리고 10년]

● 2년

최초 외부 습격 당시 바닥에 내동댕이쳐짐과 동시에 누군가 휘두른 나이프에 의해 손가락이 날아갔다. 첫 습격이었던 만큼 경황이 없어 한참 뒤에야 손가락을 찾았고, 그땐 이미 봉합이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날것의 시신을 직면한 것이 처음이었거니와 매우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자리 잡은 탓에 이 사건은 잘렌이 지니고 있던 폐쇄성과 외부에 대한 적대감에 불씨를 지폈다. 어릴 적 받았던 상처는 생각보다 오래, 깊게 남는다.

 

● 3년

강박적인 체력 단련을 행했다. 

닥터를 지키려 무작정 달려들었다가 곧장 벽에 머리를 박고 기절했다. 이후 누군가 안전한 곳으로 옮긴 듯,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이미 습격이 일단락된 후였다. 

 

● 5년

훌쩍 성장하며 전투 인력으로 탐사대에 지원한다. 외부 탐사가 시작됨과 동시에 무기 제작에도 힘을 들였으나 만드는 족족 실패했다. 손에 맞는 무기를 제작하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친해진 탐사대원 션 로드리게스 (모브) 와 둘도 없는 단짝 친구가 되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탐사 중 손잡이가 부러진 마체테를 줍게 되었고, 션이 그를 잘렌의 손 모양에 맞게 고쳐 선물하였다.

 

● 6년

처음 감염자를 살해했다.

 

● 7년

아빠, 그러니까 스미스 소장이 사망한 다음 날에는 방에서 통 나오질 않았던가.

 

● 8년

주기적으로 진행하던 탐사 도중 션 로드리게즈가 사망한다. 같은 탐사대에 참여했던 이의 말로는 탐사 도중 마주친 콜로니가 협력을 제안하려는 양 접근했다가 뒤통수를 쳤다고. 당일 얼굴과 복부에 큰 상처를 입었으나 어영부영 잘 치료되었다. 

 

● 9년

탐사 대원들이 실종된 이후에는 거의 탐사작업에만 집중해왔다. 팀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종종 부나방스러운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 것이, 단순히 탐사만이 목표는 아닌 듯하다. 가령 알마 감염자일지, 콜로니일지, 혹은 짐승일지 확실치도 않은 상대를 향한 보복심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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