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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터너 본문

▣ 성장 후

아이작 터너

이그드라실 2023. 1. 11. 22:55

“클로징 멘트는 아직 생각 못했네. 의견 좀 줄래?”

 

 

외관 :

목을 살짝 덮는 길이의 고동색 머리카락, 깔끔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정리는 되어있음.

반달모양 눈매, 작은 동공. 콧잔등에 옅은 주근깨.

비쩍 마른 몸, 셔츠와 통이 어느정도 있는 편한 복장을 선호.


이름 : 아이작 터너 / Isaac Turner

 

나이 : 26

 

성별 : 남성

 

키/몸무게 : 175cm / 마름


성격 :

[ 무난한 / 능청스러운 / 재간꾼 / 관찰자 / 조금은 진중해진 ] 

 

아이작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음을 고수했다. 약간의 유머러스함, 빠른 편에 속하는 눈치. 언제나 무난하고 크게 감정을 싣는 법이 없으며 평탄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자 했다. 이는 선천적인 성질이기도 했지만 쓸모를 증명하고 살아남고자 하려는 노력이기도 했는데 주변에 최대한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었던 셈. 이런 생활을 오래 이어왔기 때문인지, 나이를 먹음으로서 철이 든 것인지 조금 더 부드러워 진 감이 없잖아 있다.

 

그럼에도 그에겐 선이라고 하는 것이 묘하게 느껴졌는데 함께 살아남은 아이들에 대해 확실한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재난 사태에서 10년을 살아온 탓인지 언제 누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나타나는 자기 방어적 기제인 듯 싶다.

 

소문내기를 좋아하고 비밀을 잘 지키지 않는 성향은 이그드라실로 들어오며 서서히 사라지더니 이제는 180도 뒤바뀌었다고 보아도 만무하다. 계기를 물어도 -고쳐야겠다고 마음먹긴 했던 거야.- 정도의 대답이었다.


타 :

 

2월 3일 | 탄생화: 황새냉이 | 탄생석: 메라나이트

 

[ Isaac ]

+ 캐나다 온타리오 주 출신으로 영어와 프랑스어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영어 쪽이 더 편하긴 하다만) 언어 쪽에 아예 흥미가 없는 건 아닌지라 다른 외국어 쪽도 기회가 된다면 배워보고 싶어했다. 10년 동안 독학한 결과, 독일어와 이탈리아어, 그 외 다른 나라 언어로 간단한 인사말 정도는 할 줄 알게 되었다.

 

+ 반사신경이 좋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특출나게 건강하거나 힘이 센 편은 아니다. 되려 체육 쪽으로는 자신이 없고 싫어하는 편에 가까워 몸을 쓰는 일은 가급적 피하려 들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약골에 가까웠다. 

 

+ 따라서 탐사대로 적합하지 않았던지라 이그드라실 내에서는 기록, 시스템 점검을 주로 담당했다. 아직 여유 전력이 남아있었을 땐 소장과 책임자들에게 부탁해 짧은 오락 방송을 하기도 했었지만 이제는 조금 예전 일이 되었다.

 

+ 그 외 언제 어디서든 손이 부족하면 들어가는 예비 인력 정도로 지내왔던듯.

 

+ 가족들 및 가까운 지인들이 불렀던 애칭은 ‘잭’,’재키’. 

 

 

[ Turner ]

+ ‘노아’ 발발 이전, 터너 일원은 대다수가 방송업계에 종사하고 있었다. 특히 아이작의 조부가 되는 펠릭스 터너는 그 연배에서 라디오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한 번이라도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토크쇼의 프로듀서였다고. 그 외 프로그램 진행자였던 아버지, 라디오 본부장인 어머니 등, 방송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집안이었다.

 

많은 인류가 사망, 실종되고 국가 기능이 마비될 때 빠르게 다가오는 재앙에 가능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며 대비하고 보도했다. 하루가 다르게 열악해지는 환경에 결국 터너가 진행하던 라디오 채널은 종영되었다.

 

+ 당연하게도 가족들과는 연락이 두절되었으니 살아있는지 어떤지는 모른다. 정황상 전부 생존 확률이 희박하다 여기는 중. 

 

 

[ Ticket ]

+ 아이작이 티켓을 입수할 수 있었던 것은 우연과 천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추첨으로 통해 생명줄을 붙잡게 된 아이작은 -최후의 생존 기지에도 방송인은 필요할 거 아니겠어.- 라는 태평한 소릴 지껄이기도 했다. 

 

 

[ Like / Dislike ]

+ 아이작은 글과 관련된 모든 걸 좋아했다. 책은 물론이고 신문, 시집, 하다못해 제품 설명서 까지 읽는 습관이 있었다. 쓸데없는 설명서 까지 읽게 된 경위는 노아 현상으로 인해 종이 문서가 유실되는 일이 많아지자 자연스레 집어들게 된 것 같다. 이쯤 되면 활자 중독에 가까운 정도. 

 

+ 재난 상황에선 편식을 할 수가 없었으니 자연스럽게 소식하게 되었다. 10년 전과 비교해 키가 별로 자라지 않은 건 이러한 이유도 어느 정도 작용했을 듯. 스스로는 그닥 별 생각 없다.

 

+ 본인의 이야기 보다는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 걸 즐겼는데 여기에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이 추가되었다. 가족들과 더 이상 연락이 되지 않고 만나기 힘들어 질 거라 판단이 된 시점부터 시작된 일지는 현재까지도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 Belongings ]

+ 할아버지에게 받은 만년필, 내지를 갈아낄 수 있는 가죽 수첩, 호신용 삼단봉

 

 

[Timeline]

2년차: 외부와의 소식이 단절되자 쉘터 내와 바깥, 주변의 상황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본인이 탐사대로 나가는 일은 없었으나 외부 탐사를 나가는 사람들에게 바깥 상황을 물어보며 그것을 토대로 일지를 적었다.

 

3년~5년차: 아직 남아있던 엔지니어에게 전기 기술에 대한 지식을 조금 전수받아 기계를 겉핥기 식으로 다룰 수 있게 되었다. 뭔가 만드는 건 못하더라도 간단한 수리 정도는 가능하다고.

 

이그드라실 내에서 주에 한 번씩 짧은 방송을 시작했다. 점심 시간대에 듣고싶은 음악이나 이야기를 짧게 읽어주곤 했다고. 곧잘 제보나 사연 접수도 받았었다.

 

방송은 8년 차를 접어들기 전, 연구원과 의료진들이 전원 사망하기 전 까지 이어졌다.

 

8년~ 10년차: 여전히 탐사대는 지원하지 않았다. 정전 같은 상황이 발생하자 자연스레 전력 소비가 심한 쪽은 엄두내지 못하게 되어 다시 책에 몰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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