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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 타오랸 본문

▣ 성장 후

웨이 타오랸

이그드라실 2023. 1. 11. 23:08

“그냥 죽을 거야?”

 

외관 :

@commission598 님 커미션

 

(정확한 외관은 위 그림 참고)

 

훈련 덕분에 힘도 제법 세지고 키가 자랐지만, 성장기 내내 충분한 영양 공급이 되지 않은 탓인지 원하는 만큼 충분히 자라지는 못했다. 

 

머리카락은 어깨 아래로 내려갈 만큼 길렀다가 무딘 가위를 이용해 스스로 자르기를 반복하는 편. 지금은 자른 지 얼마 되지 않아 짧은 상태다.

 

손발의 흉터는 시간이 흐른 만큼 희미해졌다. 그리고 그만큼 굳은살이 덮였다.

빙글빙글 양아치 한량마냥 웃는 것은 여전하다. 예전과 달리 앳된 느낌이 많이 사라져 이제는 꽤나 불량스러워 보이는 낯이 되었다. 


이름: 웨이 타오랸 / 韦涛涟(Wéi Tāo Lián) / Wei Tao Lian

 

나이: 24세

 

성별 : 남성

 

키/몸무게 : 178cm, 59kg(마른 몸매)


성격 :

[  삶에 집착하는 / 약간의 신경증 / 습관적인 웃음  ]

 

수많은 아이들과 대화했고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죽거나 사라졌다. 삶은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진정으로 깨달았다. 그 때문일까. 그 자신의 생존 자체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아주 약간의 죽음의 징후에도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한다. 살아남기 위해 인간성의 마모도 감수할 만큼 가치관이 바뀌어, 어쩌면 그가 비틀린 것은 정해진 수순일지도 모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에게 있어 ‘나’의 개념이 함께 살아남은 생존자까지 확대된 듯하다.

 

대규모 정전 사태 이후부터 신경증세가 생겼다. 조금 이러다 말겠지 싶었으나 애석하게도 현재진행중이다. 악몽을 자주 꾸는 듯 피곤한 듯한 기운이 얼굴에 서렸으며, 그 때문에 똑같은 반응이더라도 조금 더 날카롭게 대응하게 되었다. 또한 그만큼 쉽게 무너졌다. 아이러니한 것은, 가시를 세운 것에 비해 곁에 있는 이들에게 제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는 거리낌없었다. 

 

더 이상 밝기만 한 웃음이 아닌 어딘가 잘못된 웃음이었으나, 그럼에도, 웃기는 했다. 단 한 번도 울지 않았다. 


기타

 

외부 콜로니에 약간의 관심이 있다. 그러나 그들을 약탈하자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말리지는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쪽을 살펴보고 싶어한다.

 

생존형 기계공. 비록 볼트라던가 너트라던가 하는 용어는 한 번씩 까먹지만, 무엇을 어떻게 연결하고 나사를 조이면 전기가 통하며 시스템에 불이 들어온다는 것만은 확실히 배웠다. 자가발전기를 수리해 낸 이들 중 하나였으니 실력만은 확실했던 모양이다. 그 연장선일까, 항해술은 조금 미욱할지 몰라도 조선술만은 상당한 수준이다.

 

감염자를 내쫓거나 시체의 머리와 몸을 직접 분리한 적이 많다. 처음으로 참수를 위한 도구를 들었던 것은 스물 두 살 때. 말리는 이가 있었을지는 모르나, 본인이 나서서 했다.

 

외부 탐사에 자주 참여했다. 처음에는 탐사를 결사반대하였으나, 첫 감염 사망자 발생 이후에는 오히려 소극적인 탐사에 불만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5년여 전 집단 이탈 사건 때 이탈 인원에 속해 빠져나갔으나, 약 하루 뒤 자발적으로 돌아와 기절한 상태로 발견됐었다. 얼마나 수영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탈진 증세가 상당히 오래갔더랬다. 이탈 시점을 기점으로 하여 인격이 살짝 변한 듯이 보인다.

 

다른 아이들 사이에서 평판은 그리 좋지 않은 편. 그러나 본인은 아랑곳않고 여전히 치대고 다닌다. 

 

말투가 꽤 불량스러워졌다. 원래부터 ‘그런’ 어휘를 알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싸움을 회피하지 않는다. 여러 모로 보나 본인이 잘못했거나 불리한 상태이더라도. 기지 내 감정 악화의 원인 중 하나로 그가 있었을 것이다. 

 

최근 들어 시스템들이 먹통이 되고 있다는 것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듯 보인다. 이그드라실을 이제 떠날 곳이라고 여기기 시작했으며 이런 생각을 숨기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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