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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 본문

▣ 성장 후

서경호

이그드라실 2023. 1. 11. 23:12

“11,12,13...왜 하나가 없냐. 당장 자수해라. ”

 

외관 :


손은 물론이고 얼굴을 타고 올라 왼쪽 귀까지 화상이 이어져 있다.


이름 : 서경호/서경호/Kyungho Seo

나이 : 29

성별 :

키/몸무게 : 184cm / 보통


성격 :
[가장 바쁜,  법보다 주먹이 빠른, 여전한, 책]

이그드라실의 상황이 안 좋아 질수록 말 그대로 닥치는 대로 가리지 않고 학습하고 습득했다. 청소나 빨래, 농업과 요리, 도축뿐만 아니라 목공이나  용접, 의학,  기계수리, 독도법과 항해술 등. 물론 많은 것을 욱여넣은 거에 가까워 어느 것도 전문가의 수준을 따라가진 못한다. 그래도 저 많은 것들을 전부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부분까지 배워뒀음에 누군가는 진저리를 치기도 했다. 그나마 가장 전문적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의료다. 닥터가 사망하기 전까지 꾸준하게 배우고 있기도 했으며 원치 않아도 쓸 일이 많았음을 부정할 수 없다. 덕분에 이그드라실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 하나가 됐다.

머리에 넣은 것은 더 많아졌으나 오히려 성격은 조금 무식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변했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상대에게 손을 대는 것도 꺼리지 않음은 결국은 인정하게 된 것에 가깝다. 우리는 대화로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할 것이며 인간이라는 소속감은 없어졌고 타인은 결국 적이 될 것이라는 남들은 애저녁에 알아차린 사실을 5년이 다 돼서야 깨달았다. 인문학이니 법이니 정말 쓸모도 없는 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모두가 그렇듯 아무렇지 않을 수는 없다. 그도 결국은 조금 정적인 면모를 가지게 됐으며 주변에 과한 참견을 하는 것을 그만뒀다. 나름의  자신만의 선을 긋는다고 생각하나 이그드라실에서 잔소리가 많은 사람을 뽑을 때면 여지없이 끼어있을 것도 여전하다.

이그드라실에 오고 1년 후부터 책을 쓰기 시작했다. 창작이니 뭐니 하는 예술의 계통은 아니다. 그럴 재능도 없고.  아무래도 생존기지에 넣어진 도서관이다 보니 학습과 기술적인 전문 서적이 주를 이루었음에 그냥 자신이 기억하는 동화나 시험을 보기 위해 달달 외웠던 문학들을 적어넣기 시작했다. 문제는 100% 기억력에만 의존하기도 했고 완벽하게 똑같이 적으려는 노력도 없는지라 그날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책의 내용이 미묘하게 바뀐 것들이 많다.
[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사 왔는데 왜 먹지를 못해 - 서경호가 적어놓은 '운수 좋은 날']
적어놓은 책들을 도서관에 하나씩 껴놓았으나  5년전 꽂아놓은 책을 전부 가져갔으며 그 뒤로 도서관에 늘어난 책은 없다.


기타 :


[안경] 처음에 쓰고왔던 안경은 습격때 망가진지 오래다. 시력도 나쁘지 않으니 안경을 쓸 이유는 없으나 안경을 쓰지 않았다고 못 알아보는 몇 인물들 때문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고 소장이 어디서 안경알이 다 빠진 안경을 구해다주기까지 해 결국 계속 안경을 쓰고있다.  자꾸 나갔다가 어디서 안경을 주워오기라도하면 죄 자신에게 던져주고가 원치 않게 안경부자가 되었다. 


[도서관] 어쩌다 일이 없거나 주로 남들이 자는 시간이면 도서관에 있는다. 습격이 있기전 초반에는 도서관에서 종종 애들을 모아 가르칠 정도로 열의가 있었으나 지금은 굳이 먼저 물어보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는 태도를 고수한다. 그럼에도 책을 찾아달라거나 모르는걸 물어보기에 좋은 상대라는건 변함없다.


[학습]  습격이후 미약한 불면증에 시다린다.  본인은 오히려 좋다며 불면증을 이용해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됐으니 정말로 잘 된 일 일지도 모른다.


[전신화상] 3차 습격때 외부인과 대치중 끓는 기름을 뒤집어 썻다. 그때 같이 있던 아이 한명이 사망했으며 본인 또한 상체전반에 심한 화상과 왼쪽 청력의 손실, 양손에 감각이 무뎌지는 등 많은 문제가 생겼다. 음식 준비를 도와달라고 밑재료 손질을 맡겨놓으면 밑재료랑 함께 자신의 손까지 손질하는 경우도 허다하며 갑작스레 손에 힘이 풀리는 일도 많아 요리나 목공등 섬세한 손기술이 필요하거나 위험한 연장을 들어야하는 일은 거진 못하게 되었다.


[외부] 반쯤은 자신이 자초한일이나 이래저래 일이 많아 외부탐사를 나가본 적이없다. 애초에 탐사에 꼭 따라가야 할 만큼 신체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라 굳이 고집하지 않은 이유도 한 몫했고... '10년산 이그드라실 토박이다.'


[무기] 작은 잭나이프를 가지고있다.  꺼내본적도 별로 없으며 일단 이거라도 쥐고 있으라는듯 맡겨지게 된 것. 거의 사과 깍기 정도로 생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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