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성장 전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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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더 종말이라고 해봐, 이 멍청아!” 외관 : 안면 잔뜩 자리한 상처들과 성난 눈썹, 당장이라도 주먹질할 듯 꽉 그러쥔 두 손이 더러운 성질머리를 대변한다. 짙고 어두운 피부에 곱슬기가 엿보이는 새까만 머리카락은 그 끝이 목덜미에 닿지 않을 정도로 짧게 손질되어 있고, 사납게 치켜뜬 눈꺼풀 아래 푸른색의 눈동자가 자리한다. 점프수트 형태의 잔뜩 때가 탄 올리브 색 작업복 안에는 거진 회색빛이 된 아이보리 색 민소매를 걸치고 있다. 신발은 과거 가장 유명했던 스포츠 브랜드의 블랙 운동화. 뼈대가 굵고 손이 큰 편이지만 키가 작고 살집이 없어 본래 체격보다도 덩치가 작아 보인다. 이름 : 잘렌 해리스-조니 / Jalen Harris - Johnny / Jalen Harris - Johnny 나이 :..
“죽느냐 사느냐,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 외관 : 회색 머리칼, 푹 꺼진 눈에 우중충한 남색 눈동자 깔끔한 흰티셔츠에 슬랙스. 사이즈가 미묘하게 안 맞는 듯 하지만 원래 부자들은 제 멋대로 입고 다니지 않는가. 마찬가지로 신발도 제 사이즈보다 큰 사이즈여서 걸을 때마다 듣기 싫은 소리가 난다. 이름: 야닉 체호프 / Janick Че́хов/ Yanick Chekhov 유럽식 이름과 러시아식 성이 합쳐진 독특한 이름. 러시아인인 어머니와 네덜란드인 아버지의 영향 때문이라고 한다. 본인은 독특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이름. 나이 : 19세 성별 : 남성 키/몸무게 : 176/66 성격 : [ 비관적이고 / 나이값을 못하나 / 쓸모는 있는 / 거짓말쟁이 ] “이건 어찌보면 기회지. 간지나게 죽을 기회. 안..
“자장가를 불러 줄까? 가사는 잘 모르지만!” 외관 : 백발과 은발의 사이 어드메, 어깨를 덮어 구불거리는 여린 머리카락을 양갈래로 땋아내리고 한쪽 옆머리에 은색 머리핀 하나를 꽂았다. 넓은 칼라의 푸른색 반팔 블라우스, 블랙진, 흰 운동화 차림. 희다 못해 창백할 지경인 피부, 도톰하니 차분한 모양을 한 눈썹, 그 가운데 청량한 바다색의 눈동자. 본인 기준으로 입술 왼쪽 아래, 오른쪽 눈 아래에 점이 하나씩 있어 웃을 때마다 유난히 도드라진다. 밝고 부드러운 인상. 또래에 비해 조금 왜소한 감이 있지만, 늘 풍기는 밝은 에너지 덕에 도리어 눈에 띄는 편이다. 이름 : 아델라이드 파레 / Adélaïde Paré / Adelaide Pare 나이 : 15세 성별 : 여성 키/몸무게 : 154cm / 약간..
“발은 빗물에 담궈도, 대가리는 먹을 거에 파묻으란 말도 있지.” …이거 아니라고? 알게 뭐람, 어차피 너나 나나 대학가긴 텄다. 외관 : 전반적으로 사나운 인상. 원체 인상 더럽다는 소릴 많이 들어서 자주 웃으려했더니, 밑의 눈가가 더 둥글게 희어지는 바람에 사납고, 의뭉스럽고, 뭔가 꿍꿍이를 꾸밀 것 같이 생겼고, 뒤통수칠 것 같고, … 따위의 소리를 듣는 바람에 어느 순간부터 눈은 웃지 않고 입꼬리만 올라간 인상으로 자란 것으로 추정된다. 생긴대로 굴어달라? 발리우드가 남아 있었다면 데뷔쇼는 ‘뒤져서 나오면 통조림 1개당 속눈썹 뽑기’였겠군… 전반적으로 목가까지 내려오는 헝클어진 머리카락, 약간은 떡진 머리(어차피 세상이 이런 모습으로 보이기도 전에 조금씩 떡져있었다.), 두꺼운 눈썹에 날카롭게 올..
“넌 그걸 믿어?” 외관 : 창백한 피부 위 거미줄처럼 늘어진 검은 머리카락, 치켜 올라간 눈매 속 파리한 녹색 눈동자. 수초가 길게 피어난 물 속이나 축축한 동굴 속에서나 자라는 이끼의 빛을 닮은 소년. 행동거지까지 그 냉함을 닮아 아이의 자리는 항상 길턱이나 구석이었다. 무엇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건지 통풍이 잘되는 재질의 얇은 점퍼를 걸치고 있다. 세계 경제가 크게 기운 가운데에도 누군가가 입지 않은, 새것에 가까운 옷을 구할 수 있다는 건 이런 상황에서도 부족함 없이 자라왔음을 뜻한다. 외관만으로 충분히 배경을 짐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을 다물면 드러나지 않을 거라고 착각하는지 고집스러운 표정을 고수하고 있다. 콧등과 눈 사이 주근깨가 있어 눈가로 시선이 몰리는 타입. 목 아래로 짧게 내려오..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에게” 외관 : 상처하나 없이 맑고 때아닌 봄꽃 향기가 나는 피부. 어린나무(sapling color)색 머리카락과 풀잎색 눈동자. 머리카락은 어머니께서 예쁘게 묶어주었다. 평소처럼 양쪽으로 조금만 땋아 둥글게 말아올린 뒤 봄에 피는 마거리트와 연두색 리본장식을 달아주셨고 마지막에는 저 몰래 눈물을 훔치던 모습을 플로렌시아는 기억한다. 아버지가 골라주신 원피스를 입고 조부모님이 손수 발에 대어준 연두색 장화를 신고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던 추억을 플로렌시아는 간직한다. 이름: 플로렌시아 드 몽블랑 / Florentia de Montblanc / Florentia de Montblanc 나이 : 19세 성별 : 여성 키/몸무게 : 155 / 조금 마름 성격 : 정원의 봄꽃 / 감수성 ..
“저기. 혹시 뇌는 사용하고 있어?” 외관 : 이름: 리이즈 롯츠 (Reese Lots/Reese Lots) 나이 : 18세 성별 : 남 키/몸무게 : 178cm / 68kg 성격 : / 넘치는 자기애? / “리이즈요? 몸에 좋다면 제 발톱도 먹을 것 같지 않아요?” 자기 자신을 극도로 아낀다. 아끼는 방식은 분명히 잘못되어 있으나, 아끼는 건 아끼는 거다. 단순히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는 것만이 아닌, ‘건강하게 잘’ 지내기 위한 노력에 많은 시간을 기울인다. 그러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으며, 순식간에 가장 유리한 루트를 찾아내는 비상함까지 발휘한다. 그와는 상반되게 타인을 향한 배려나 희생같은 단어에는 관심조차 없으며, 그를 권유하는 이를 되레 조롱하거나 비아냥거리기 일쑤이다. 물론 자신에게 강..
“뜻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외관 : 곱슬기가 있는 짙은 흑갈발, 푹 눌러 쓴 모자에 의해 드리운 그림자 사이에서도 선명한 백안. 출신 치고도 짙은 피부는 태양 아래에 보낸 시간이 잦았음을 뜻한다. 오래된 것부터 최근에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흉터와 상처가 전신에 골고루 새겨져있으며, 어린 나이에도 상당히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는데 놀랍게도 아직 성장중이다. 겉옷은 따로 가지고 있지 않으며, 바지는 헌병군의 유니폼, 신발은 발목을 넘어 종아리를 덮는 길이의 검은 군화이다. 목에 각인 없이 텅 비어있는 인식표를 달고있다. 이름: 미리암 가르시아 데 로페즈 / Miriam García de López / Miriam Garcia de Lopez 나이 : 17세 성별 : 여 키/몸무게 : 189cm..
“더럽고, 갑갑하고, 기분 나빠!” 외관 : 곱슬거리는 백금발의 머리칼과 밝은 연둣빛의 눈. 처진 눈매 덕에 순해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어딘가 거만하고 냉정해 보이는 느낌을 준다. 흰 피부와는 대비되는 어두운 톤의 옷을 입고 있다. 쉬이 더러워질 것을 방지한 것으로- 검은색 원피스와 리본, 에나멜 구두에 작은 큐빅 귀걸이까지. 그야말로 온통 검은색 일색이다. 몸에 걸치고 있는 것들은 언뜻 보아도 질이 좋은 것들 뿐이라,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본다면 꽤나 있는 집 자식임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름: 로즈메리 데이킨 / Rosemary Dakin / Rosemary Dakin 나이 : 18세 성별 : 여 키/몸무게 : 162cm / 평균보다 조금 마름 성격 : [ 거만한 아가씨 / 가시를..
“...야, 가진 거 있냐. 나 좀 빌려줘.” 외관 : 하늘빛이 도는 짧은 머리카락, 안광 없는 까만 눈. 작고 마른 체구. 노아 시작 이후 볕을 본 날이 없어서 알맞게 그을렸던 피부는 하얘졌다. 눌러쓴 벙거지 모자, 헐렁한 민소매와 짧은 트레이닝 반바지, 허름한 슬리퍼. 한 쪽 어깨에는 짐가방을 둘러메고 다니는데, 틈만 나면 바닥에 내려놓고 소파처럼 깔고 앉는다. 이름: 미아 그레이/ Mia Grey 나이 : 17세 성별 : 여 키/몸무게 : 159cm/ 마름 성격 : [불신하는/ 두꺼운 낯짝의 누런싹/ 골목대장 깡패/ 애늙은이] 타칭 사내놈들보다 더 한 깡패같은 순 망나니 자식 되시겠다. 비록 텐션이 낮아 시끄럽다는 꼬리표는 달고 다닐 일이 없지만, 실제로도 까놓고 말하면 말과 행동이 과격해, 본인은..